프랑스에서 르네상스 나체화 수업에 무슬림 항의…교사들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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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중학교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나체화를 보여준 교사에 대해 무슬림 학생과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이 학교 교직원들이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어 해당 여교사의 이름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고 무슬림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하는 일이 잇따르자 이에 위협을 느낀 학교 교직원들은 지난 8일 파업에 돌입했고 해당 학교는 지난 10일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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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중학교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나체화를 보여준 교사에 대해 무슬림 학생과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이 학교 교직원들이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파리 북서쪽 마을인 이수의 중학교 미술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체자리의 '디아나와 악타이온'을 보여줬습니다.
로마 신화의 여신 디아나와 요정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악타이온이 발견하는 장면을 그린 이 작품에는 여성의 나체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자 일부 학생들이 자신들의 종교가 이런 작품을 금지한다며 보기를 거부했고, 이후 해당 교사가 무슬림을 지목해 모욕하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거짓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어 해당 여교사의 이름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고 무슬림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하는 일이 잇따르자 이에 위협을 느낀 학교 교직원들은 지난 8일 파업에 돌입했고 해당 학교는 지난 10일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2020년과 올해 10월 교사가 무슬림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당하는 등 수업 내용에 대한 종교적 갈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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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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