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주목… 상하이, 3000선 회복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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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오는 14~15일 개최될 예정인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나올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중화권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주요 정치 및 경제 회의가 (증시) 상승 촉매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 퍼졌다"며 홍콩증시가 특히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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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 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6% 오른 3만284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여파로 이날 오전 일본 시장에는 대부분의 종목에 매수세가 나타났다. 장 중 한때 상승 폭은 300엔(포인트)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 하락 등 일본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 따른 향후 경제정책 운용 불안감에 매도세가 등장했고, 이 여파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장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그러다 오후 거래에서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다시 형성되고,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정책 조기 수정에 대한 경계감이 후퇴하면서 지수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올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3003.44로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5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안정적→부정적) 여파에 3000선 아래로 추락했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19% 뛴 1만745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전일 대비 1.19% 오른 1만6393.96을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오는 14~15일 개최될 예정인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나올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중화권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주요 정치 및 경제 회의가 (증시) 상승 촉매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 퍼졌다"며 홍콩증시가 특히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궈타이쥔안증권의 다이칭 애널리스트도 "홍콩 주식은 장기간의 조정 끝에 역사적 최저치에 이르렀다"며 "(홍콩 증시에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 있을 수 있고, 중앙경제공작회의의 잠재적 부양책이 또 다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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