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부실저축은행이 숨긴 고가 미술품 전시·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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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국내외 미술품을 시민들에 무료로 개방하고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매각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예보는 2011~2012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파산한 부산·토마토·미래·프라임 등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창고 등에 방치·은닉된 고가의 미술품들을 대거 발견했다.
예보는 그간 이 미술품들을 경매를 통해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부실저축은행 피해 예금자에게 배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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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국내외 미술품을 시민들에 무료로 개방하고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매각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예보는 2011~2012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파산한 부산·토마토·미래·프라임 등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창고 등에 방치·은닉된 고가의 미술품들을 대거 발견했다. 예보는 그간 이 미술품들을 경매를 통해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부실저축은행 피해 예금자에게 배당해왔다. 예보가 지난달 말까지 매각한 미술품과 규모는 각각 8016점, 240억 원이다.
이번 행사는 그간 매각이 안 됐던 미술품들 중 예술성과 상품성이 높은 미술품 약 19점에 대해 진행된다. 이들 미술품의 총 감정가는 약 25억 원이며, 전시는 서울 성북구 소재 뮤지엄 웨이브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 중에는 현재 생존하는 전 세계 작가 중 가장 비싼 예술가로 불리는 제프 쿤스의 ‘Encased–Five Rows’와 현대 설치 미술계에서 주목 받는 여성 미술가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Pantelmina’ 등도 포함됐다.
한편 예보는 이번 전시와 매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작으로 판명난 미술품 4점은 모두 회수해 자진 폐기처리했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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