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서승재,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선수’

박강현 기자 2023. 12.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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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남녀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지난 10월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메달을 손에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과 서승재(26·이상 삼성생명)는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 및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 선수의 BWF 올해의 선수 선정은 2002년 김동문(48)이 최초이며, 2003년 김동문과 라경민(47)의 공동 수상 이후 20년 만이다.

안세영은 올해 여자 배드민턴계를 평정했다.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전영오픈(3월), 세계 배드민턴 개인선수권(8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10월)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11차례 우승했다.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 투혼을 벌인 이후 재활 및 휴식을 취한 뒤 최근 복귀해 내년 파리 올림픽 담금질에 나섰다. 그는 “고단한 한 해였지만 완벽한 결말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말했다.

서승재. /뉴시스

서승재는 단식보단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에서 탁월한 실력을 뽐냈다. 서승재는 채유정(28·인천국제공항)과 혼합 복식, 강민혁(24·삼성생명)과는 남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각각 세계 3위 및 6위에 자리했다. 세계 배드민턴 개인 선수권에서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 2관왕에 등극했고, 전영 오픈에서 혼합 복식 은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혼합 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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