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메탄 발생 획기적으로 줄인 벼 개발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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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메탄 발생을 크게 줄인 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농진청은 벼 씨알을 크게 하는 유전자에 메탄을 줄이는 작동 원리가 있음을 연구로 밝혀내, 메탄이 획기적으로 적게 나오는 벼 '밀양360호'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밀양360호'는 영남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새일미'에 '신동진' 유전자를 도입해 육성한 중만생종 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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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농촌진흥청이 메탄 발생을 크게 줄인 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농진청은 벼 씨알을 크게 하는 유전자에 메탄을 줄이는 작동 원리가 있음을 연구로 밝혀내, 메탄이 획기적으로 적게 나오는 벼 '밀양360호'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밀양360호'는 영남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새일미'에 '신동진' 유전자를 도입해 육성한 중만생종 벼입니다.
새일미 재배와 비교하면 메탄이 16% 정도 적게 발생하는데, 여기서 비료를 절반으로 줄이면 메탄 감소 폭은 약 24%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양360호'는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쓰러질 수 있으나, 적게 주고 재배하면 '삼광' 보다 밥맛이 우수하고 흰잎마름병과 도열병에도 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게재됐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로 추가적인 비용이나 노동력을 더 들이지 않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식량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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