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이게 아닌데...' 난관에 봉착한 전기차 업계 [지금이뉴스]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기대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주요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향후 전략도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와중에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사임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고급 전기자동차업체 루시드의 셰리 하우스 CFO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사표는 즉각 수리됐고, 루시드의 현 회계 담당 부사장이자 최고 회계 책임자인 가간 딩그라가 임시 CFO로 임명됐습니다.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루시드는 고급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 생산량을 여러 번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경영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루시드 주가는 2022년에 82% 급락했으며, 올해는 11일까지 약 33% 하락했습니다.

루시드의 사례에서 보듯 올해 전기차 업체들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전기차 업체들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오는 2030년까지 1조2천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를 틈새 상품이 아닌 양산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마무리되는 현시점에서는 기존 자동차 업체는 물론이고 테슬라나 리비안 같은 전기차 전문업체들도 투자를 축소하고 제품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전환에 따른 높은 비용을 상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의회에 더 많은 지원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미국에서는 업계가 예상했던 것만큼 전기차 도입이 빠르거나 수익성 있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금리는 중산층의 전기차 수요를 줄였고 몇 분 만에 가솔린을 넣는 데 익숙한 소비자들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전기차 구입을 꺼렸습니다.

기자 | 이동우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박해진

#지금이뉴스 #전기차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