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저스행 공식 발표… “WS 우승 퍼레이드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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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하고 싶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을 통해 "다저스 팬 여러분들이 저의 입단을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팬 여러분, 다저스 구단과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100% 확신한다. 그것은 로스앤젤레스(LA) 거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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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하고 싶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12일(한국시각) 다저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오타니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인 오타니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지만, 구단의 공식 발표는 이날 나왔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와 계약 내용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미 현지 매체를 통해 그 내용이 공개됐다.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넘어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대우인 10년 7억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오타니가 연봉 총액 7억 달러 중 6억8000만 달러를 계약 기간 뒤에 받는 ‘지급 유예’를 먼저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오타니의 초대형 계약은 더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경쟁 균형세 부담을 덜고 지속적인 전력을 보강에 나설 수 있도록 계약 총액의 97%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나눠 받기로 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아직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이 없는 오타니는 ‘유례없는 연봉 지급 유예’를 제안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구단을 통한 소감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을 통해 “다저스 팬 여러분들이 저의 입단을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팬 여러분, 다저스 구단과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100% 확신한다. 그것은 로스앤젤레스(LA) 거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6시즌 동안 투타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통산 성적은 투수로 86경기 38승19패 608탈삼진 평균자책점 3.01을, 타자로 716경기 타율 0.274에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다저스도 201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이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은 2020년 한 차례에 불과하다.
다저스의 마크 월터 구단주 대표는 “스포츠의 가장 전설적이고 길을 개척한 재키 로빈슨, 샌디 쿠팩스, 노모 히데오가 뛰었던 다저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오타니의 합류를 반겼다. 월터 구단주 대표는 오타니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흥분되는 프로선수 중 한 명으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재능을 갖췄다”고 극찬하면서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 구단 직원들, 그리고 구단주 그룹은 그와 함께 다저스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번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맨’이 된 오타니의 등번호도 17번으로 확정됐다. 17번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에서 사용하던 등번호로 기존에 17번의 주인공인 투수 조 켈리가 등번호를 양보하면서 오타니가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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