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출시마다 글로벌 경쟁력 입증…넥슨이 그리는 '큰 그림'

조민욱 기자 2023. 12.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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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넥슨 신작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를 부르고 있다.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보적인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았고, 지난주 출시한 '더 파이널스' 역시 기존 슈팅게임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슈팅게임이 주류 장르로 자리매김한 서구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끈 점은 향후 넥슨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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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최근 넥슨 신작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를 부르고 있다.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보적인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았고, 지난주 출시한 '더 파이널스' 역시 기존 슈팅게임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게임들이 잇달아 흥행 대열에 오르면서 넥슨의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한 양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규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를 지난 8일 출시했다.

더 파이널스는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자유로운 폭파 매커니즘을 통해 한계 없는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24만명, 최다 플레이 게임 4위를 기록하는 등 슈팅게임의 새로운 파장을 불러 일으키며 게임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했다.

특히 슈팅게임이 주류 장르로 자리매김한 서구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끈 점은 향후 넥슨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넥슨은 앞서 미국 LA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글로벌 기대작들을 공개했다. 행사 당일 깜짝 출시 발표한 더 파이널스를 포함해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이다. 장르적 특성과 게임성 모두 서구권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춘 것이 핵심이다.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새로운 트레일러와 함께 내년 여름 출시를 예고했다. 인기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기반의 하드코어 액션 RPG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여 글로벌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데이브 더 다이버 신규 DLC 업데이트의 컬래버레이션 소식도 공개했다. 오는 15일 블랙 솔트 게임즈의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와 협업해 DLC 업데이트를 선보인다는 내용이다. 드렛지는 지난 3월 출시한 크툴루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낚시 어드벤처게임이다. 두 게임 모두 글로벌 이용자들의 화제를 부른 만큼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넥슨은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환으로 지난달 자사의 신임 대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내정하는 등 경영진 세대교체도 단행했다. 이 내정자는 "글로벌 타이틀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글로벌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로 넥슨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넥슨이 새 지휘 아래 다양한 신작으로 내년 서구권 시장에 또 다른 이름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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