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생계급여 선정기준, 중위소득 35%로 높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2026년까지 기준중위소득의 35%까지 상향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한 총리는 먼저 "더 두터운 약자복지를 추진하겠다"며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기준중위소득의 35%로 높이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초생활을 두텁게 보장하겠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약자 보호도 촘촘히"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2026년까지 기준중위소득의 35%까지 상향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생계급여 수급자는 21만명이 추가돼 올해 수급자 159만 3000명에서 오는 2026년에는 총 180만 7000명으로 늘어난다. 기초생활 보장수준이 대폭 강화되는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노동계 대표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김동명 위원장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5년간의 사회보장 정책과 목표를 담은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안)'과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안)'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먼저 "더 두터운 약자복지를 추진하겠다"며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기준중위소득의 35%로 높이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초생활을 두텁게 보장하겠다"고 했다.
현행 우리나라의 생계급여 선정기준은 기준중위소득의 30%다. 정부는 내년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2017년 이후 7년 만에 기준 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높인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가족돌봄청년 등 취약청년들과 고립가구 등 새로운 약자에 대한 발굴과 보호도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사회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소아응급 의료 및 감염병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신건강 검진체계도 확대 개편하겠다"며 "사회서비스 품질인증제, 표준모델 공유화 및 규제 합리화를 통해서 양질의 공급자를 육성하고 품질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로 한 총리는 "국가 사회보장체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논의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고용보험과 건강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재정건정성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중앙과 지자체의 사회보장제도 전수조사를 토대로, 중앙과 지방이 상호 역할 분담하에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돌봄로봇 등 복지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복지서비스 신청 간소화 등 국민 체감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의 복지지출 규모가 2000년 국내총생산(GDP)의 4.4%에서 2019년에 GDP 대비 12.3%, 2022년에는 14.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2019년에 평균 20.1%인데 (한국의 복지 지출은)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오늘 논의 내용을 토대로 정부는 앞으로도 민생현장에서 사회적 약자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자부터 촘촘하게,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김나정 "필리핀서 마약 투약 자수…제발 도와달라"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집들이 온 절친 남편이 한 짓…홈캠에 찍힌 충격 장면(영상)
- 돌아가는데 뒤통수 가격…가라테 경기하던 초등생 '사지마비'
- 피겨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선수 자격 일시 회복
- "이빨 9개 빠졌다"…오징어 게임 감독 부담감 고백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
- 18년간 하복부 통증…의사가 떨어뜨린 '주삿바늘'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