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레이스 시작됐다…예비후보 등록 첫날 잇단 출사표

조현기 기자 김도엽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12.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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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국회의원총선거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주요 후보자들이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선 노승권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 벌써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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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YS 손자 김인규 부산 서구·동구…강승규 전 수석 홍성·예산
전주을 벌써 3명 예비후보…안희정 비서 어청식도 홍성·예산 출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총선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재외투표가 실시, 4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선거 당일인 10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2023.12.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김도엽 강수련 기자 = 제 22대 국회의원총선거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주요 후보자들이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보수 텃밭' 대구에서는 여당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선 노승권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 벌써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의 동구갑에서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정해용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과 임재화 전 대구고법 판사가 출마를 선언했고, 동구을에서는 이재만 전 구청장과 서호영 전 대구시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서구·동구에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과 이영풍 전 KBS기자가 출마를 선언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홍성·예산에서 "윤석열 정부의 과제인 '지방시대' 부활에 앞장서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지역구는 당내 중진인 홍문표 의원이 5선에 도전하고 있는 곳으로 당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에서도 속속 지역구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야당의 강세 지역인 전라·광주 지역에서 출마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전주을에선 고종윤, 이덕춘 변호사와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주을은 지난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보는 소병철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정진욱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는 윤영덕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동구·남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기윤 국민의힘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성산구에선 어영국 정의당 창원시성산구지역위원장,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 출신인 어청식씨도 홍성‧예산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관계자를 선임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으며,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 관련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며, 예비 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2024년 1월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1~22일로 예정된 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3월 28일 선거기간이 공식 개시되며 다음날인 29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 된 12일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후보 등록 접수 업무를 하고 있다.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는 내년 3월 20일까지 진행된다. 2023.12.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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