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청의 원반 "포켓몬 9세대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포켓몬스터 9세대 '스칼렛 바이올렛'은 스토리 하나 만큼은 5세대에 버금가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외전격인 DLC 전편 '벽록의 가면'에서도 설화 기반 스토리를 포켓몬답게 풀어내며 극찬을 받았다.
여름학교가 끝나고, 9세대 스토리 대장정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기다리던 팔데아 대공과 테라스탈에 숨겨진 비밀이 DLC 후편 '남청의 원반'에서 밝혀진다.
아울러 5세대 리메이크를 기대하게 만드는 떡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포켓몬 본가 시리즈는 3세대 이후 꾸준히 약 2년 간격으로 전 세대 리메이크 타이틀을 출시해 왔다. 최신작이 2021년 4세대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 샤이닝 펄'로 순서상 5세대 차례다.
남청의 원반 무대가 5세대 배경인 히나 지방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주인공이 가는 '블루베리 아카데미'가 많고 많은 지방 중 하나 지방에 위치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선행 플레이를 한 해외매체에 의하면 5세대 관련 떡밥이 많이 녹아있다고 한다.
전편의 아쉬움으로 지적된 새로운 포켓몬의 부족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세대 모든 스타팅과 전설을 포함해 9세대 신규 포켓몬까지 100여 종 이상이 남청의 원반에서 입국한다.
새로운 기술과 테라스탈 타입을 통해 배틀 메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 유저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수집 콘텐츠도 추가되는 만큼 많은 이들이 DLC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 9세대판 사파리 테라리움 돔 "역대 스타팅 총출동한다"
블루베리 아카데미 안에 있는 '테라리움 돔'은 과거 사파리 존, 8세대 와일드 에리어를 연상케 하는 필드다. 섹터 별로 다양한 생태계가 조성돼 있는 테라리움 돔에서 역대 스타팅 포켓몬을 비롯해 다양한 포켓몬이 출현한다.
테라리움 돔은 아열대 기후의 '사바나', 열대 기후 '코스트', 암석지대 '캐니언', 냉대 기후 '폴라' 총 네 개 구역으로 나뉜다. 각 기후에 맞는 포켓몬이 나온다. 가령, 야자나무 포켓몬 '나시'는 열대 기후 섹터 코스트에서 등장한다.
진화체를 포함 1세대 일반 포켓몬 25종, 2세대는 15종, 3세대는 17종, 4세대는 8종이 추가된다. 리메이크 기대를 받고 있는 5세대는 22종의 포켓몬이 입국한다. 비교적 최근작인 6세대부터 8세대까지는 각각 5종, 15종, 3종이다.
포켓몬 도감 수집을 위해서라도 남청의 원반 엔딩 후 많은 시간을 테라리움 돔에서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세대 필드 속 포켓몬처럼 테라스탈한 모습의 포켓몬도 확률적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 9세대 신규 포켓몬 4종 "무수한 떡밥 남긴 테라파고스 드디어 등장"
남청의 원반에서는 '두랄루돈'의 진화체 '브리두라스'가 추가된다. 강철/드래곤 타입의 포켓몬으로 지구력 및 옹골참 특성이 있다. 전용기 '일렉트로 빔'을 배운다. 다만, 원본의 기술폭과 타입 상성이 좋지 못해 진화체의 활약 역시 어려워 보인다.
새로운 패러독스 포켓몬으로는 라이코를 모티브로 한 '날뛰는 우레', 코바르온을 원형으로 한 '무쇠감투' 2종이 출현한다. 이름 외에는 종족값 및 배우는 기술 등의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포켓몬은 타이틀 메인 전설의 포켓몬이자 테라스탈의 비밀을 품은 '테라파고스'다. 9세대 출시부터 무수한 떡밥을 남겼던 포켓몬으로 DLC 스토리 최종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 19번째 테라스탈 추가 "가위바위보 싸움 더 심해질까"
메타 대격변도 예고됐다. 핵심은 19번째 신규 테라스탈 타입이다.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효과를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된 것은 없다. 현재까진 테라스탈 속성에 맞춰 기술타입이 바뀌는 '테라버스트'에 적용된다는 것만이 확인됐다.
신규 테라스탈을 사용할 경우 완전히 다른 시스템 UI 아이콘을 볼 수 있다. 단일 속성 테라스탈의 경우 기존 타입의 문양을 띄고 있는 반면, 신규 테라스탈은 육각형 모습의 형태를 띄고 있다. 색상은 무지개 색으로 빛난다.
테라스탈과 기술 타입의 일치 이펙트가 드래곤, 얼음 타입 모두에 적용되는 것을 봤을 때 팬들의 추측대로 18개 타입이 혼합된 복합 타입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복합 타입 상성 그대로 출시될 경우 밸런스가 붕괴되기 때문에 일종의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을 즐겨하는 유저들은 해당 시스템에 대해 걱정이 많다. 테라스탈 기믹 자체가 속성 기반 유불리를 가져가는 포켓몬 배틀 메타를 뒤흔들며 단순 가위바위보 싸움을 심화시켰기 때문이다.
■ 신규 기술 4종 추가 "기술은 좋은데, 누가 배우는지가 중요하다"
19번째 테라스탈과 함께 신규 기술 4종이 추가된다. 몇몇 기술은 메타를 바꿀 수 있는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목도가 가장 높은 기술은 사이코노이즈'다. 대미지와 함께 회복을 봉인하는 기술이다. '망나뇽' 등 회복기를 가진 고내구 포켓몬을 견제할 수단으로 평가된다.
두 번쨰는 특수 전기 타입 버전 '기습'인 '질풍신뢰'다. 상대가 공격 기술 사용 시 상대보다 먼저 공격할 수 있다. 선공기의 가치가 매우 높은 메타 속에서 어떤 포켓몬이 해당 기술을 배우느냐에 따라 메타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격투 기술인 '기선제압'은 상대가 선공기를 사용할 경우 더 높은 우선도로 적을 공격한 뒤 풀을 죽일 수 있다. 다만, 상대가 선공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용 실패하는 것으로 보여 활약이 어렵다.
'타키온 커터'로 특수 필중 2회 연속 공격기다. '기합의 띠', '따라큐'의 '탈'을 파훼하기 위한 기술로 기술 유력만 적당하면 애용될 기술이다. 다만, 무쇠감투의 전용기라서 다른 포켓몬은 배울 수 없다.
■ 블루베리 스페셜 레크리에이션 "라이트 유저 위한 수집 콘텐츠"
줄여서 블루레크라 불리는 '블루베리 스페셜 레크리에이션'은 다양한 미션을 클리어, 아카데미 내에서 사용되는 통화 '블루베리 포인트(BP)'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협력 콘텐츠인 '서클 미션'의 경우 메타몽을 포획할 수 있다.
미션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BP가 다르며 난도가 높을수록 더 많이 얻는다. 가령, 힌트를 토대로 포켓몬을 잡는 미션은 600BP인 반면, 테라스탈을 사용해 야생 포켓몬을 쓰러뜨리기만하면 되는 간단한 미션은 30BP를 준다.
BP는 리그부 부실을 꾸미는 데 사용되는 하우징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해금하거나, 부실에 NPC를 초대하는 데 소모된다. 다른 부를 지원하는 '기부' 기능으로 몬스터볼의 투구 폼을 바꿀 수 있다.
■ 전설의 포켓몬 포획 콘텐츠 "울트라 비스트는 없다"
포켓몬 전문 매체 '센트로 포켓몬'에 따르면 전설 포켓몬 대부분을 포획할 수 있는 별도의 콘텐츠가 나온다고 한다. 지난 8세대 '소드 실드'에서는 '다이맥스 어드벤처'라는 레이드 콘텐츠로 추가된 바 있다.
유출에 따르면 7세대 '울트라 워프 라이드'와 유사한 형식이라고 한다. 신규 콘텐츠는 9세대에서 라이드 포켓몬 '코라이돈'과 '미라이돈'에 새로운 비행 모드가 더해지는데, 이를 활용한 콘텐츠다.
울트라 비스트 포켓몬은 추가되지 않는다. 선행 플레이를 한 해외매체들 역시 출현하지 않음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울트라 비스트를 높은 확률로 잡을 수 있는 '울트라 볼'은 존재하지만, 울트라 비스트는 출현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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