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입` 청년들 총선 예비후보로…강원 이민찬·대구 강사빈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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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일 집권여당의 '입'으로 활동해온 청년정치인들이 각 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 '재도전'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 '오픈런'을 했다.
강사빈 부대변인은 '청년이 살고 싶어 하는 중·남구'를 만들겠다며 "대구 민심은 눈치보지 않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정치인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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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미획정 속 "괴물 선거구" 우려, 국회 기득권 정쟁 비판…"정치 교체" 깃발
강사빈 與상근부대변인도 대구 중·남 예비후보 등록…작년 보선 이은 재도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일 집권여당의 '입'으로 활동해온 청년정치인들이 각 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이민찬(38)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교체' 깃발을 들고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당일 오전 강원 춘천시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13일부터 1호 공약 발표 등 선거일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철원 출생에 채널A 방송기자 출신인 그는 군(軍) 장성 출신으로 4선 고지를 노리는 한기호(71) 의원, 허인구(64) 전 G1 강원민방 사장 등에게 도전장을 냈다. 시·군 순회 주민토론회, 정책토론회도 제안했다. 이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일까지 선거구 획정 합의를 못한 국회 정쟁을 "이 모든 혼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찬 부대변인은 "모두가 지방소멸과 양극화를 걱정하고 민생이 어렵다고 하는데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는 실종된 지 오래"라고 했다. 선거구 획정 문제에 관해서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강원 영동과 영서 6개 시·군을 하나로 묶어 서울 8배에 달하는 괴물선거구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역 홀대 우려를 제기했다.
나아가 여의도 정치권을 향해 "내년도 예산안 역시 법정시한을 넘긴 지 오래다.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종료됐지만 민생법안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아 온 민주당은 이젠 탄핵, 특검 중독에 빠져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정치 실종시대에 고통받는 건 국민"이라고 개탄했다.
'정치 신인'으로서 "꼼수로 국민을 속이고 불의와 적당히 타협하는 게 '경험과 경륜'이라면 저는 사양한다. 타락한 운동권 86세대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그것이 나라에 어떤 도움이 됐나"라며 "묵묵히 자신의 할 일 해내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위대한 국민들이 내일이란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 '재도전'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 '오픈런'을 했다. 중구 동성로광장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그는 "당장 오늘부터 중구와 남구 곳곳을 누비며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강사빈표 공약에 적극 반영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중·남은 곽상도 전 의원이 사퇴한 뒤 2022년 3·9 대선과 같은 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지역구다. 대구 남구청장 3선을 지냈고 보선 4파전에서 20%대 초반 득표율로 당선된 초선 임병헌(70) 의원이 현역이다. 이번 총선엔 중구 출생의 노승권(58) 전 대구지방검찰청장도 '거대야당 심판'을 외치며 도전장을 냈다.
강사빈 부대변인은 '청년이 살고 싶어 하는 중·남구'를 만들겠다며 "대구 민심은 눈치보지 않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정치인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10대부터 사회운동에 뛰어든 그는 경북대에 진학한 뒤 대구 지역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동했다. 지난 4월부터 중앙당 부대변인단에 합류해 본격 정치경험을 쌓았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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