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나이지리아 선수로 24년 만에!...'김민재 前 동료' 오시멘,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선정

신동훈 기자 2023. 12. 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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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와 나폴리에서 한솥밥을 먹던 빅터 오시멘이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12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로 오시멘을 선정했다.

정점을 향해 달리던 오시멘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나이지리아 선수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1999년 은완코 카누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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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 축구연맹
사진=아프리카 축구연맹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와 나폴리에서 한솥밥을 먹던 빅터 오시멘이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나이지리아 축구계에도 경사였다.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12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로 오시멘을 선정했다. 오시멘은 아슈라프 하키미, 모하메드 살라와의 경쟁에서 이기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트로피를 들었고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득점왕에 오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처음으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이 됐다. 무시무시한 성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아프리카 축구연맹이 축하를 전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을 뒤흔들면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릴에서 온 오시멘은 뛰어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실력 발휘를 못했다. 지난 시즌은 달랐다. 26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나폴리 공격의 선봉장이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도 뛰어났다.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며 나폴리의 창단 첫 8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클럽, 대표팀에서 승승장구했다. 정점을 향해 달리던 오시멘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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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 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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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선수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1999년 은완코 카누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나이지리아 축구에도 경사인 셈. 그동안 카메룬(사무엘 에투), 코트디부아르(디디에 드로그바, 야야 투레), 이집트(살라), 세네갈(엘 하지 디우프, 사디오 마네) 등이 올해의 선수상을 배출했다. 가봉(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제리(리야드 마레즈) 선수도 있었다. 오랜만에 나이지리아 선수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오시멘은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 오나나(카메룬),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샹셀 음벰바(콩고 민주공화국), 하키미(모로코),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카메룬), 모하메드 쿠두스(가나), 소피안 암라바트(모로코), 토마스 파티(가나), 살라(이집트), 마네(세네갈)가 오시멘과 함께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한편 아시사트 오쇼알라가 아프리카 올해의 여자축구상으로 선정됐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돌풍을 이끈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아프리카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사진=아프리카 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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