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 우세지역’ 불과 6곳 ‘초비상’…김기현, 장제원 따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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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김 대표의 희생 결단 역시 계획보다 빨리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장 의원이 갑작스레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이 때문에 김 대표의 결단이 계획보다 더 빨리 나올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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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희생 요구에 ‘묵묵 부답’
“조만간 金 입장 밝힐 듯…사퇴에 무게”
12일 여권에 따르면 장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출마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불출마 결단을 한 데 대해 자신의 지역구인 사상구민들께 죄송하다며 “(구민들께) 평생 살면서 하늘 같은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승리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라며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을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의원이 한달만에 생각을 바꾼 데는 당 안팎의 희생 압박과 함께 지지부진한 당의 상황을 고려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에선 이렇다 할 혁신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 국민의힘 서울 우세 지역이 ‘6곳’에 불과하다는 당 사무처의 총선 판세 분석 보고서가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또한 비윤(비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도권 위기론’을 다시 꺼내면서 총선 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 김 대표의 사퇴를 종용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장 의원 역시 큰 결단을 내린 만큼 조만간 김 대표도 입장을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김 대표는 당초 이날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취소했고, 당분간 일정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김 대표의 희생 결단 역시 계획보다 빨리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장 의원이 갑작스레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이 때문에 김 대표의 결단이 계획보다 더 빨리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김 대표는 사퇴 대신 수도권 험지 출마 결단을 할 것으로 무게가 쏠렸는데, 현 상황을 봤을 때는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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