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래곤시티, 이건우 ‘바람 시리즈’ 전시...아트 콘텐츠 강화

내년 2월까지 ‘바람 시리즈’ 11점

이건우 작가 ‘바람 시리즈’ 중 ‘Baram 127’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이 이건우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미술작품 협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런던 사치(Saachi) 갤러리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한 인기 작가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해 집객효과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전시는 내년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작품은 ‘바람 시리즈(Baram Series)’로, 바람을 다양한 색상과 단순한 형태로 표현했다. 삶의 역경과 풍파를 순화하고, 희망의 바람인 복풍(福風)이 불어오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호 5점, 50호 2점, 20호 4점 등 총 11점의 작품이 호텔의 ‘그랜드 머큐어’와 ‘이비스 스타일’ 내부에 설치된다.

호텔 측은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 1회마다 전문 큐레이터를 초청해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 작가의 작품 외에도 황금색 거대 조형물인 ‘두두(DoDo)’ 동상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창식 작가의 작품으로, 독일 작가 미카엘 엔데의 소설 ‘끝없는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호텔의 그랜드 머큐어 로비에서는 ‘철의 조각가’로 불리는 최태훈 작가의 ‘Metal Marks(철에 남긴 흔적)’, 오송규 작가의 ‘소요유’, 김민주 작가의 ‘심경(心景)’도 감상할 수 있다. 이비스 스타일 1층에는 여동현 작가가 소설 ‘보물섬’의 실버선장 후일담을 상상력으로 풀어낸 ‘실버 선장의 보물상자’도 전시돼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호텔에서 휴식을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이건우 작가와의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