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제원보다 더 큰 책임질 사람들은 눈감고 뭉개”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2. 12.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장 의원보다 훨씬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들은 눈감고 뭉개면서 시간이 흘러가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 의원은 정권 출범 후 지난 2년 동안 정국 운영에 대한 책임감으로 불출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장 의원보다 훨씬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들은 눈감고 뭉개면서 시간이 흘러가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 의원은 정권 출범 후 지난 2년 동안 정국 운영에 대한 책임감으로 불출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천황(破天荒:대혼돈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연다)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건데 되지도 않은 대안부재론을 앞세워 시간 죽이기를 하는 것은 참 안타깝다”며 “판을 뒤엎으면 대안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의 결단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21세기 선진대국을 이끌어갈 22대 국회의원을 뽑을 내년 총선은 제대로 된 국회의원들이 당선되었으면 한다”며 부패한 자, 무능한 자, 깜이 안되는 자, 정부를 망친 자들, 대구를 망친 자들을 뽑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있겠느냐”며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을 내어놓는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