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무장, 서비스 차별화…불황에 맞서는 기업들
귀뚜라미 -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코웨이 - 전제품 토털케어서비스
교원 웰스 - 집안 정원꾸미는 플로린
삼성전자 - 방구석 게이머용 모니터
올겨울은 글로벌 불황 여파로 체감 경기가 더 꽁꽁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품성을 개선하는 등 독자적 방식으로 경기 둔화에 맞선 기업들이 있다.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 지갑을 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제철 만난 창호·전기매트
LX하우시스는 고단열 창호 시리즈 ‘LX Z:IN(LX지인) 창호 수퍼세이브’의 리뉴얼 신제품을 선보이며 겨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퍼세이브’는 2015년 출시 이후 국내 창호 시장을 선도해 온 제품이다. LX하우시스는 LX지인 창호 수퍼세이브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제품군은 단순화했다. 제품은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나뉜다. 두 유형 모두 더블 로이유리를 적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했다. 단열과 차폐, 기밀 성능도 향상했다. LX하우시스는 전국 주요 백화점 및 복합쇼핑몰 등 주요 상권에서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간편하게 창호를 바꾸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위해 철거 없이 창호를 교체하는 ‘이지세이브’ 도 선보였다.
귀뚜라미는 ‘2024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해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카본매트에는 보일러 시장에서 지속해온 안전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평가다. 2020년 첫선을 보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1세대 전기매트의 유해 전자파와 화재 위험,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세균 발생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개선했다. 출시 4년 차를 맞아 올해 새로운 성능을 더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역시 안전을 강조한 제품이다. 난방의 핵심인 ‘아라미드 카본열선’은 강철보다 5배 강하다. 방탄복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소재 중심선을 2중 특수 피복으로 감싸 내구성과 내열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열선 소재 자체의 강력한 내구성을 보증하기 위해 ‘카본 열선 80만 회 굽힘 테스트’도 완료했다.
○겨울철 집안을 깔끔하고 화사하게
코웨이는 정수기 위생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사의 ‘토털케어서비스’를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코웨이 정수기 토털케어서비스는 일부 제품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나 내년 1월부터는 모든 정수기로 확대된다. 정수기 렌털 후 36개월 이상 사용한 고객 중 토털케어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렌털 기간 중 1회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8월 정수기 위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조직인 토털케어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정수기 위생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QM)를 선발한다. QM은 제품 내부는 물론 외부 위생까지 관리한다. 현재 코웨이 토털케어서비스센터에는 전국에 약 80명의 QM이 소속돼 있다.
교원 웰스는 집에서 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는 꽃모종 정기 구독 상품 ‘플로린’으로 겨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플로린은 꽃 재배에 특화한 식물재배기와 꽃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상품이다. 플로린에 어린 꽃모종을 심은 후 물과 배양액을 비율에 맞춰 넣기만 하면 초보자도 집에서 꽃을 재배할 수 있다. 플로린은 침실과 식탁, 거실 등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미니멀 디자인을 갖췄다. 색상은 상부 커버 4종(베이·그린·옐로·핑크), 포트 베이스 2종(베이지·그린)이다. 취향에 맞춰 원하는 대로 색상을 조합해 스타일링할 수 있다. 모종은 촛불 맨드라미, 멜람포디움, 가자니아, 메리골드, 금어초, 금잔화, 토레니아 등 총 7종이다.
○삼성전자, 겨울철 ‘방구석 게이머’ 공략
삼성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 업계 최초로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한 신제품 ‘오디세이 OLED G9’을 출시하고 겨울철 ‘방구석 게이머’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34형 크기의 ‘오디세이 OLED G8’에 이어 듀얼 QHD OLED 게이밍 모니터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제품은 일반적인 27형 QHD(해상도 2560x144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놓은 것과 같은 49형 화면 크기(5120x1440)다. 또 △32 대 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240㎐ 주사율 △0.03㎳(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등을 지원해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을 조성한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력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프로’를 탑재했다.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조정하는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생동감 있게 만들어준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현상을 줄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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