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경영권 분쟁 개입 시사…“내가 직접 나서서 정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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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86)이 장남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 간 경영권 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12일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위 관계자는 "만약 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 시도가 힘을 얻는 모습을 보이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정리하겠다는 뜻을 조 명예회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웃돌고 있어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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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86)이 장남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 간 경영권 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12일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위 관계자는 “만약 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 시도가 힘을 얻는 모습을 보이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정리하겠다는 뜻을 조 명예회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A15면
조 명예회장은 “지금까지 키워온 회사를 사모펀드에 넘긴다는 건 말도 안된다”면서 사태 해결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MBK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는 등 막판 반전을 꾀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조 명예회장이 자신의 사재를 털어 경영권을 방어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직접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상황으로는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웃돌고 있어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MBK 측이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만원을 줄곧 넘어서고 있다. 다만 12일 한국앤컴퍼니 종가는 2만1000원을 기록해 전날 보다 6.87% 하락했다.
MBK 측이 공개매수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매수가 인상에 나설 경우에는 조 회장도 안심할 수 없게 된다. MBK 측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매수 마지막 날까지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
조 명예회장은 5000억원 이상의 가용 가능한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2020년 한국앤컴퍼니 보유 지분 전량(23.59%)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조 회장에게 넘겼고, 작년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5.67%도 조 회장에게 전량 증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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