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관령은 ‘겨울왕국’[정동길 옆 사진관]

조태형 기자 2023. 12. 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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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 하얗게 눈이 쌓여 있다. 조태형 기자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 눈이 쌓여 하얗게 변해 있다.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 하얗게 눈이 쌓여 있다.

“나라를 구해야 볼 수 있는 풍경 같아요.”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가 하얗게 변했다. 대관령 초입부터 관광객들은 차를 세우고 눈 쌓인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 대관령 북쪽에 솟은 선자령으로 향하는 등산로의 설경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산악회 사전답사를 위해 서울에서 대관령을 찾았다는 한 등산객은 “올겨울 처음 보는 눈”이라며 “서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강원에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대설특보 또한 동시 발효됐다.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 발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에 115㎝, 고성 향로봉에 73.7㎝의 눈이 내렸다. 산간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눈 쌓인 산길을 걷고 있다.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를 찾은 등산객들이 하얗게 눈 쌓인 길을 걷고 있다.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에서 한 등산객이 발길을 멈추고 하얀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를 찾은 등산객들이 하얗게 눈이 쌓인 길을 걷고 있다.

조태형 기자 photot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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