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리병 날아들고 손가락 등장한 대통령 취임식
극심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신임 대통령 취임 행사 도중 유리병이 날아드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지만 경호원 한 명이 유리병에 맞아 다쳤습니다.
라 나시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53) 신임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친 뒤 차를 타고 대통령궁으로 향하던 중 유리병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이 모습은 현지 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됐는데, 유리병은 대통령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밀레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지만 주변에 있던 경호원 한 명이 이 병을 맞아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영상을 분석해 전직 공무원 출신 가스톤 메르칸지니(51)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 대통령은 중앙은행 폐쇄, 달러화로 통화 교체 같은 급진적 공약을 내세워 정치입문 2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극우파 공약으로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정부 재정 감축 등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지만 중앙은행 폐쇄 같은 공약은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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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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