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530대 회복…반도체주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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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2일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에 2,5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39%) 오른 2,535.27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63%) 등 국내 반도체주가 덩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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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는 12일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에 2,5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39%) 오른 2,535.2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0.39%) 오른 2,535.1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3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천9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천8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7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과 금융투자 중심으로 현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됐다"며 "다만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향후 금리와 관련해 어떤 신호가 나올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63%) 등 국내 반도체주가 덩달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치료제 '베그젤마'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급여 의약품 목록에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셀트리온(3.21%) 주가가 18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3%), LG화학(-0.74%), NAVER(-1.8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57%), 전기·전자(0.47%), 유통업(1.10%) 등이 오른 반면 화학(-0.07%), 의료정밀(-1.1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8포인트(0.51%) 오른 83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2%) 오른 835.41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230억원, 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천9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13%), 포스코DX(4.76%)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LB(2.35%), HPSP(1.36%), 셀트리온헬스케어(1.78%)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75%), 엘앤에프(-3.37%), JYP엔터테인먼트(-2.21%)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610억원, 9조3천240억원으로 집계됐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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