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어울림] 3x3 국가대표와 뜻 깊은 시간 보낸 제주 농구 꿈나무들

제주/서호민 2023. 12. 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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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제주 꿈나무들의 에너지에 좋은 기운을 얻었다."

대회 이틀차에는 3x3 국가대표 출신 김정년과 이소정을 초청해 제주도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멘토링과 3x3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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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서호민 기자] “다음주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제주 꿈나무들의 에너지에 좋은 기운을 얻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기획한 2023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x3농구 제주대회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한 팀을 이뤄내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제주도에 거주하는 10대 초중생들이 대거 참여해 우정을 나누고, 3x3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데 어우러지는 장이 됐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대회만 진행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제주도에 엘리트와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대회를 개최한 주최 측은 약간의 긴장감 속에서도 내실 있게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참가 선수들을 위해 참가 기념품을 준비하는 열의를 보인 주최 측은 선수들이 허기지지 않도록 물과 음료수, 다양한 간식들까지 준비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 호평을 얻었다.

대회 이틀차에는 3x3 국가대표 출신 김정년과 이소정을 초청해 제주도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멘토링과 3x3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약 1시간 여 진행된 김정년, 이소정의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일도초, 함덕초, 제주동중 등 제주도 내 농구 꿈나무들이 모두 모여 3x3로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제주도 3x3 꿈나무들은 눈을 반짝이며 기사로만 접하던 유명 3x3 선수들과의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멘토링과 이벤트 경기가 끝난 뒤에는 줄지어 사인을 받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지후 군(일도초4)은 “3x3 국가대표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고 기쁘다. 직접 선수들과 경기도 하고 사인도 받아보고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간다. 일도초등학교에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김정년, 이소정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건한 군(함덕초6) 도 “김정년 선수와 1대1 대결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힘도 세시고 2점슛도 잘 넣으신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멘토링에 참가한 김정년과 이소정 역시 반짝반짝 빛나는 제주도 농구 꿈나무들의 열정에 동네 형, 누나처럼 격의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멘토링 프로그램 분위기를 이끌었다.

지난 주 여수에 이어 2주 연속 농구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 김정년은 “다음주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제주도 꿈나무들의 에너지에 나 역시 좋은 기운을 얻었다”며 “열정적으로 참여해줘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고 앞으로 지금처럼 열정 잃지 않고 농구를 즐긴다면 언젠가 좋은 결실을 맺을거라 생각한다. 힘든 일이 있을 때 SNS 등을 통해 언제든 연락줘도 좋다. 무럭무럭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소정도 “제주도 친구들의 에너지에 오히려 내가 더 신나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육지에 비해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금방 지치고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포기하지 않고 지금처럼만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제주도에서도 3x3 국가대표 선수가 나올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파이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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