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유해란과 소속사, 재활병원에 3000만원 기부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쓰일 예정

[서울=뉴시스]다올금융그룹과 유해란 프로가 함께 서울시 은평구 소재 서울재활병원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이사,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 유해란 프로. 2023.12.12. (사진=다올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다올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소속 골프선수 유해란 프로와 함께 서울재활병원 새 병원 건립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재활병원 본관에서 열렸다. 전달식에는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이사, 유해란 프로가 참석했다.

서울재활병원은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척수손상, 뇌성마비, 발달장애,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돕고 있다.

소아 외래진료 2년, 청소년 외래진료는 3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기 환자가 많다. 본관과 부속 건물이 비효율적으로 지어져 있어 새 병원 건립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새 병원 건립 취지에 공감한 다올금융그룹은 LPGA에 진출한 후원 선수 유해란 프로의 첫 우승과 신인왕 달성을 기념해 서울재활병원 새 병원 건립기금 후원 행사를 열었다.

유해란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약 2800개 '좋아요'를 받았고 이에 따라 다올금융그룹은 기부금 2000만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유해란 프로가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1000만원을 추가해 기부금은 3000만원이 됐다.

유해란은 "생애 첫 LPGA 우승의 기쁨을 이런 의미 있는 일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다올금융그룹에 감사드리며 서울재활병원의 새 병원이 하루빨리 세워질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유해란 프로의 LPGA 첫 우승과 신인왕 수상을 축하드리며 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해 새 병원 건립기금을 후원해 주신 다올금융그룹과 유해란 프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해란 프로의 멋진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이사는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소아, 청소년 환자들이 하루빨리 질 좋은 의료 환경에서 치료받기를 희망하며 기부에 동참했다"며 "서울재활병원의 새 병원이 조속한 시일 내에 건립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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