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지난 시즌 우승 멤버 스펠맨과 결별

오마리 스펠맨. KBL 제공

프로농구 정관장이 지난 시즌 우승 멤버인 오마리 스펠맨과 결별했다.

정관장은 12일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스펠맨의 대체선수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스펠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체중 조절에 실패했고, 개막 직전엔 정강이까지 다쳐 계속 결장하다 지난달 28일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스펠맨은 5경기에서 평균 8.0득점, 5.4리바운드로 부진했고 정관장은 7연패에 빠졌다.

스펠맨은 지난 시즌에는 51경기에서 19.9득점, 9.9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정관장의 우승에 앞장섰지만, 올 시즌엔 위력을 잃었고 퇴출됐다. 정관장은 스펠맨의 대체선수로 듀반 맥스웰을 뽑아 시즌 초반 9승 4패로 2위까지 올랐지만,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스펠맨이 돌아오면서 맥스웰은 한국가스공사로 옮겼다. 그런데 가스공사는 맥스웰 합류 후 4경기에서 2승(2패)을 거두면서 꼴찌인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