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왕좌 바뀌나 … BMW, 8년만에 국내 판매 1위 눈앞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12. 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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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년 만에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BMW그룹 코리아는 단순히 판매량 확대뿐만 아니라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수입차 1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를 총 6만9546대 팔며 수입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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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5시리즈 등 신차 적극 소개
올 11월까지 6.9만여대 팔아
차량 일반 정비·고장 상황 등
선제적 진단서비스 처음 선봬
내년까지 충전기 2100기 보유
전기차 인프라 확장도 앞장서
영종도 BMW 차징 스테이션. BMW

BMW그룹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년 만에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BMW그룹 코리아는 단순히 판매량 확대뿐만 아니라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수입차 1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를 총 6만9546대 팔며 수입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간 BMW그룹 코리아는 판매 증진을 위한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편의성 향상과 인재 양성,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더욱 과감한 국내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신차 출시 우선국 한국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신차를 소개했다.

45년 만에 BMW M이 내놓은 전용 고성능 모델 BMW XM을 거의 동시에 글로벌 시장과 한국에 선보였다. 지난 10월에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 시장에 프리미엄 세단 BMW 뉴 5시리즈를 출시했다.

구매 혜택이나 애프터서비스(AS)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BMW 엑설런스 클럽은 고객 선호에 맞춰 혜택을 강화했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 관리가 가능하도록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세 가지로 확대했다.

첫선을 보인 프로액티브 케어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이 서비스는 타이어, 배터리, 오일 등 일반 정비와 고장·사고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차량 데이터 원격 수집을 통해 선제적으로 진단한다.

애프터 세일즈 분야에서도 '마이(My) BMW·MINI' 앱으로 차량·공항 서비스 예약 등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BMW그룹 코리아는 디지털화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다. 2020년 수입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전자 계약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고객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완전 비대면 차량 구매가 수월한 구조를 확립했다.

스포츠 문화 발전도 앞장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10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에서 개최했다. 국내 골프 산업과 자동차 문화 발전, 지역 상생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 한국에서 첫 LPGA 정규 투어로 치러진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은 대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만큼 국내 골프 팬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BMW그룹 코리아는 국내 기업과 대학, 정부 연구기관과 협력하기 위해 BMW 연구개발(R&D)센터 코리아를 확장 이전하기로 하고 올해 5월 첫 삽을 떴다.

2024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인 새로운 BMW R&D센터 코리아는 청라 IHP도시첨단산업단지 내 5295㎡ 용지에 자리를 잡게 된다. 이곳에서 독일 본사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BMW그룹 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처 확장에 더욱 힘을 쏟는 데 집중한다.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까지 총 11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만 총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하는 이른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새로 설치하는 모든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에게 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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