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연이틀 중국 대사 초치…남중국해 분쟁 점입가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외교부가 최근 남중국해 충돌과 관련해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를 연이틀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 황시롄 주필리핀 중국 대사를 초치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을 향한 불법 행위와 위험한 기동을 중단하고 합법적인 필리핀 활동에 간섭하지 말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과 중국은 이 지역에서 자주 충돌하지만 이번처럼 연이틀 강력하게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도 中 대사 초치…'외교 기피인물' 지정 고려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 외교부가 최근 남중국해 충돌과 관련해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를 연이틀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 황시롄 주필리핀 중국 대사를 초치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을 향한 불법 행위와 위험한 기동을 중단하고 합법적인 필리핀 활동에 간섭하지 말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필리핀 외교부는 전날(11일)에도 이와 관련해 황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또한 황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할 사항"이라고 말하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는 지난 9일과 10일 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이틀 연속 충돌한 사건에 따른 것이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 해경선이 자국 보급선을 들이받았다고 주장했고 중국 역시 필리핀 측이 고의로 충돌했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은 중국 측이 자국 어선에 물대포를 쏘며 선박이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했지만 중국 해경은 불법 침입한 필리핀 선박을 합법적으로 막았다고 나섰다.
필리핀과 중국은 이 지역에서 자주 충돌하지만 이번처럼 연이틀 강력하게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세컨드 토머스 암초가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
그러나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를 포함해 남중국해 90%에서 영유권을 주장해 인접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가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계속 영유권을 고집하고 있어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