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나야”…박진영·방시혁 남친짤 만든 ‘이 어플’

김명일 기자 2023. 12. 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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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AI 크리스마스' 서비스를 이용해 만든 박진영(왼쪽), 방시혁(오른쪽) 남친짤. /인스타그램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국 감성 크리스마스 사진을 만드는 서비스가 출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진 편집 앱 ‘에픽’(EPIK)을 운영하는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는 지난 4일 셀프 사진(셀피) 이미지를 기반으로 빈티지 크리스마스 콘셉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AI 크리스마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용자가 촬영한 셀피 8~12장을 업로드하면 미국 감성 크리스마스 사진 30장을 얻을 수 있다. AI 이미지 생성 상품의 가격은 6600원이며, 에픽 구독자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네티즌이 'AI 크리스마스' 서비스를 이용해 만든 박진영(왼쪽), 방시혁(오른쪽) 남친짤. /인스타그램

AI 크리스마스는 출시 일주일 만에 3만명에 육박하는 글로벌 사용자들이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I 이미지 생성서비스는 일부 네티즌들이 직접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연예인 사진을 넣어 돌려보면서 일종의 놀이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9월엔 에픽에서 출시한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분위기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AI 크리스마스 역시 다수의 연예인 이미지를 활용한 결과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되고 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하이브 의장 방시혁의 사진은 ‘박진영‧방시혁 남친짤’이라며 큰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결과물은 앱 내에서 활용 가능한 텍스트, 스탬프, 템플릿으로 꾸며 크리스마스카드 및 연하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생성형 AI로 만든 사진을 주민등록증이나 이력서 등에 쓰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자 “변형이 가능하거나 본인 확인이 어려운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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