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빈대 열풍기 방제' 13개 공항·항만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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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일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열풍기 방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고 빈대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집중 점검·방제 기간 이후에도 고시원과 기숙사 등 빈대 발생 빈도가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반복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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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국 빈대 발생 47건…"11월보다 낮은 건수"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부는 12일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열풍기 방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고 빈대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인천공항에서 시범으로 진행되는 열풍기 방제 사업을 13개 공항만(空港灣) 검역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오는 20일부터 열풍기 방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제1터미널 지하 1층과 제2터미널 지하 1층에 각각 방제 쉼터를 조성해 빈대 빈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쉼터에서 방제 서비스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빈대 발생 건수는 총 47건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등 정부에 신고가 71건이 접수됐으나 실제 빈대가 발생한 건은 33건이었다. 민간업체 직접 신고는 14건 있었다.
정부는 "지난주 감소세 전환 이후 발생건수가 조금 상승했지만 11월에 비해 낮은 건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8일까지 4주간 전국 14만여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 운영 종합실적을 점검했다.
14만여개 시설 중 98.3%가 점검을 마쳤으며, 빈대 발생은 총 36건이 확인됐다.
정부는 집중 점검·방제 기간 이후에도 고시원과 기숙사 등 빈대 발생 빈도가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반복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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