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MZ세대 겨냥 산학협력 강화하겠다”

한양대 학생들이 프로당구 PBA 체험 학습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BA 제공

프로당구 피비에이(PBA)가 이른바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피비에이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3~2024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4라운드 대회 기간인 9~11일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광고실습’ 과목 수강생 30명을 초청해 현장 체험학습을 도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피비에이의 경기방식과 경기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스폰서 기업 현황과 후원사별 광고 위치·크기, TV 중계 카메라 위치별 광고노출 빈도 등을 조사해 스포츠 마케터들의 실제 업무와 이론을 접목해보는 경험을 쌓았다.

한양대 학생들이 프로당구 PBA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PBA 제공

피비에이 쪽은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학생들의 분위기가 좋았다. 프로당구 경기와 중계방송에 MZ세대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를 물었다. 이들이 좋은 방안을 제출한다면 이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비에이는 “대학생을 포함한 MZ 세대들이 프로당구에 친숙해지고, 당구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각 대학과 산학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생 당구대회 개최 등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