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2라운드 리뷰] KB가 2라운드에서 거둔 성과, ‘7연승 + 2라운드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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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2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KB는 우리은행을 45점으로 묶었다.
이는 KB의 득점도 터지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을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라이벌이자 우승 후보인 우리은행을 꺾은 KB는 거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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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2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개막 후 1달을 넘어섰다. 6개 구단 모두 정규리그 2/6인 10경기를 치렀다. 2라운드가 끝났다는 뜻이다.
강팀과 약팀은 이미 구분됐다. 다만, 2라운드에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도 있고, 그렇지 못한 팀도 있다. 그런 이유로, 구도가 약간 변경됐다. 앞으로의 흐름 역시 마찬가지일 수 있다.
# 수비를 앞세운 KB, 2라운드 전승 기록
청주 KB는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기 때문. 플레이오프도 나서지 못하는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체면을 구긴 KB는 누구보다 빠르고 비장하게 비시즌을 준비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KB는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 2라운드에서는 5승을 기록하며 9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 중심에는 강력한 수비가 있다. KB의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은 57.8점에 불과하다. 통합 우승을 기록한 2021~2022시즌과 약 14점 차이가 난다. 즉 KB의 이번 시즌 컨셉은 확실한 수비다.
김완수 KB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은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공격이 아닌 수비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2년 전과의 차이점이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수비가 안정화된 KB는 1위 자리를 두고 아산 우리은행과 경쟁 중이다. 과연 KB가 시즌 후에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라운드 우리은행에 패했던 KB, 2라운드에서는 복수에 성공
KB와 우리은행은 지난 몇 년간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개막 전 미디어 데이부터 두 팀은 우승 후보로 뽑혔다. 첫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KB는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아쉽게 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단의 각오는 남달랐다. 2라운드에서는 완벽하게 복수했다. 그 중심에는 수비가 있었다. KB는 우리은행을 45점으로 묶었다. 이는 우리은행의 시즌 최저 득점이었다. 특히 2쿼터 2실점만 허용했다. 이는 KB의 득점도 터지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을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공격에서는 언제나처럼 박지수가 18점을 기록하며 상대 골밑을 지배했다.
라이벌이자 우승 후보인 우리은행을 꺾은 KB는 거침없었다. 이후 치른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렇게 KB는 기분 좋은 2라운드를 보냈다.
[청주 KB, 2023~2024시즌 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72.2점 (1위)
1) 2점슛 성공률 : 45.8% -> (공동 2위)
2) 3점슛 성공률 : 32.3% -> (1위)
2. 실점 : 57.8점 (최소 1위)
3. 리바운드 : 45개 (1위)
4. 어시스트 : 19.3개 (1위)
5. 스틸 : 7.1개 (3위)
6. 블록슛 : 3.9개 (2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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