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아야 출산' 통념 틀렸다…연소득 7천만 원 이상 무자녀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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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높을수록 자녀를 더 많이 낳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연평균 소득이 7천만 원 이상인 고소득 신혼부부일수록 무자녀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의 소득구간별 자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득이 7천만 원 미만인 모든 구간에서는 '자녀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지만 7천만 원 이상 구간에서는 '자녀가 없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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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높을수록 자녀를 더 많이 낳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연평균 소득이 7천만 원 이상인 고소득 신혼부부일수록 무자녀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의 소득구간별 자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득이 7천만 원 미만인 모든 구간에서는 '자녀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지만 7천만 원 이상 구간에서는 '자녀가 없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천만 원~5천만 원 미만' 구간에서는 유자녀 비율이 59.4%, '5천만 원~7천만 원 미만'에서는 54.2%였으나 '7천만 원~1억 원 미만'에서는 47.1%, '1억 원 이상' 구간에서는 46.7%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통계에서 신혼부부란 2022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으며, 국내에 거주(부부 중 1명 이상)하고 있는 부부를 말한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외벌이 부부는 맞벌이보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초혼 신혼부부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인 만큼 전체 부부로 대상을 넓히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2천쌍으로 2021년에 비해 6만9천쌍(6.3%) 감소했으며, 평균 자녀수 역시 0.01명 줄어든 0.65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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