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프라이빗 제트기"…벤틀리 벤테이가 EWB 한국 출시

강주헌 기자 2023. 12. 12. 16: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EWB. /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플래그십 럭셔리 SUV(다목적스포츠차) '더 뉴 벤테이가 EWB'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2017년 국내에 공식 출시된 벤테이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열린 '벤틀리 벤테이가 EWB 프리뷰'에서 더 뉴 벤테이가 EWB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벤테이가 EWB(Extended Wheelbase)는 특징은 연장된 휠베이스를 통해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일반 벤테이가보다 180mm 늘어난 5305mm의 전장과 3175mm의 휠베이스다. 이를 위해 언더플로어, 사이드 패널, 도어와 루프를 비롯한 2500개 이상의 부품을 새로 설계했다.

늘어난 전장에도 불구하고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전폭과 전고를 일반 벤테이가와 동일하게 유지해 기존 벤테이가의 유려하고 역동적인 비례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편안한 공간을 확보했다.

플래그십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EWB. /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또 브랜드 최초의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가 적용됐다. 프라이빗 제트기의 일등석 시트에서 영감을 받은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는 일반적인 독립식 시트보다 더욱 편안한 착좌감과 최상의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어라인 시트는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릴렉스 모드'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에어라인 시트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은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열선·통풍 기능을 부위 별로 독립 제어해 탑승객에게 가장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편의 기능이다.

뒷좌석에는 2개의 독립식 시트와 1개의 중앙 시트로 이뤄진 4+1 시트 구성이 기본 제공된다. 독립식 시트는 16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열선 및 통풍 기능과 5가지 마사지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성인 3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벤치 타입 2열 시트도 선택 가능하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도 갖췄다.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290km/h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도 적용됐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은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조향해 주행 편의성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첨단 기술이다. 덕분에 더 뉴 벤테이가 EWB의 회전반경은 180mm 긴 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일반 벤테이가보다 7% 작은 11.8m에 불과하다.

플래그십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EWB. /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장인들의 손으로 빚어낸 최고급 편의사양과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럭셔리 SUV 고유의 감성을 극대화한다. 벤틀리 브랜드 최초로 '파워 클로징 도어' 기능이 탑재돼 센터 콘솔 후방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전동으로 리어 도어를 닫을 수 있다. 벤틀리를 대표하는 시트의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도 더 뉴 벤테이가 EWB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주르', '뮬리너' 등 두 가지 사양을 제공한다. 아주르는 우아한 웰빙을 콘셉트로 구성된 파생모델로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다. 뮬리너는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가 직접 엄선한 최상급 고급화 사양을 대거 탑재한 럭셔리의 정점이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 3억4030만 원, 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 3억 9390만원(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상이)부터 시작된다.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더 뉴 벤테이가 EWB 퍼스트 에디션' 또한 출시된다.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 '네임 포 벤틀리' 오디오 등 한국 고객들의 선호 사양과 퍼스트 에디션만의 특별한 디자인·엠블럼이 적용된 더 뉴 벤테이가 EWB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은 3억814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플래그십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EWB. /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강주헌 기자 z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