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면 타라’ 제주스타렌탈, M&A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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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면 타라'는 슬로건으로 제주도 관광객들에게 인상을 남겼던 제주도 대표 렌터카 업체, 제주스타렌탈이 매물로 나왔다.
제주스타렌탈은 2001년 제주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립한 업력 23년차 렌터카 전문기업이다.
특히 2018년에는 제2차고지를 확보하는가 하면 제주도내 다른 렌터카 업체 6곳을 인수하고, 전기차 렌터카 업체 3곳에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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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수요 회복에 선제적 대응”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제주스타렌탈은 정진세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의 방법으로 외부 자본 유치에 나섰다.
인수의향서는 내달 8일까지 접수한다. 9일부터 22일까지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자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본입찰 예정일은 29일이다.
제주스타렌탈은 2001년 제주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립한 업력 23년차 렌터카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80여대였던 자기 차량이 한때 1200대로 불어나는 등 제주도 관광 수요와 맞물려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특히 2018년에는 제2차고지를 확보하는가 하면 제주도내 다른 렌터카 업체 6곳을 인수하고, 전기차 렌터카 업체 3곳에 투자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으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여기에 과도한 투자비가 독이 돼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이를 견디다못해 지난 8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10억원 수준, 당기순이익은 9억6600만원 수준이다. 2021년과 2022년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은 ‘의견거절’이다.
업계에서는 제주스타렌탈의 기업가치를 120억원 전후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제주도 관광 수요가 줄었지만, 차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차(97대)와 차고지 등 자산을 고려한 것이다.
제주스타렌탈 측은 “20년 이상 렌터카 사업을 운영해온 경력과 노하우를 통해 관광 수요 회복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렌터카 서비스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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