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파트 매매 9만건 늘어…경기 4만건 증가

박세준 2023. 12.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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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9만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35만2057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 거래량 증가분은 7만42건으로 전국 증가분의 77%를 차지했다.

경남은 2849건 감소한 2만5617건으로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전북(2212건), 강원(1729건), 제주(845건) 등도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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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9만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분은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지방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도 많았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35만205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6만2084건) 대비 8만9973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연합뉴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 급감하기 시작해 올해 초까지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월까지 2만가구를 밑돌던 전국 아파트 매매건수는 2월에 3만건대로 올라선 뒤 5월에는 4만건을 넘어섰다.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4만534건 늘었는데 전국 전체 증가량의 45%에 해당한다. 경기 중에서도 서남부권 지역의 거래건수가 많았다. 수원시가 8802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8176건), 용인시(817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과 인천의 거래량도 각각 1만8610건, 1만898건 늘었다. 수도권 전체 거래량 증가분은 7만42건으로 전국 증가분의 77%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대구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978건 늘어난 1만9262건을 기록했지만, 광역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은 대부분 거래량이 감소했다. 경남은 2849건 감소한 2만5617건으로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전북(2212건), 강원(1729건), 제주(845건) 등도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줄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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