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노쇼' 100만...가장 높은 병원은?

임종언 2023. 12. 12.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대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으나 당일에 오지 않고 취소한 일명 '노쇼(No Show)'환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위원(국회교육위원회)이 공개한 '10개 국립대병원 2022년 1월~2023년 6월 예약 부도 현황'에 따르면 예약 환자 1361만여명 중 당일 예약 취소 수는 96만명여명으로 예약 부도율이 7.1%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대병원 예약 부도율 14.1%...경상국립대병원은 1.2%
국립대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으나 당일에 오지 않고 취소한 일명 '노쇼(No Show)'환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

국립대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으나 당일에 오지 않고 취소한 일명 '노쇼(No Show)'환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수는 최근 1년 반 동안 약 96만명으로 거의 1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위원(국회교육위원회)이 공개한 '10개 국립대병원 2022년 1월~2023년 6월 예약 부도 현황'에 따르면 예약 환자 1361만여명 중 당일 예약 취소 수는 96만명여명으로 예약 부도율이 7.1%로 집계됐다.

이중 예약 부도율이 가장 높은 병원은 강원대병원으로 14.1%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대병원 (10.0%), 충북대병원(9.0%), 서울대병원 (6.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때 병원이 분석한 주된 예약 취소 원인은 '환자나 보호자의 개인사로 진료 불가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환자의 건강상태 개선으로 병원 방문 불필요 △예약일 잊어버림 △타병원으로의 전원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병원 노쇼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소폭 줄어들기는 했다. 지난해 올해 상반기(1월~6월) 예약 부도율은 서울대병원이 작년 6.63%에서 올해 6.41%로 0.22%포인트(p) 감소했으며 그 외 전북대병원(0.21%p), 제주대병원(2.37%p), 충북대병원(0.36%p) 등도 소폭 줄었다.

병원들은 예약부도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안내 메시지 발송 △스마트 콜센터 운영 △노쇼 인식 개선 안내 △당일 지각 시 진료시간 조정 △신속한 진료날짜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부도 사유를 분석해 진료 예약 및 사전 변경이 용이하도록 하는 등 시스템 및 업무개선을 추진했다.

안 의원은 "병원 노쇼는 의료 인력과 자원 낭비는 물론 진료가 급한 환자에게 피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하며 "올바른 예약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쇼 예방과 근절을 위해 우리 사회가 함께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언 기자 (eon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