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 건설기계 탄소중립 핵심자원”

2023. 12.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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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가 탄소 배출량이 많은 건설·산업 중장비의 탄소중립을 이끌 핵심 수단으로 부상했다.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 확대, 수소산업 육성 등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내용이 포함됐다.

건품연 김희수 친환경동력연구실장은 "수소연료 기반 건설·산업기계 개발과 보급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마주하게 될 과제"라며 "2030년 수소 건설기계 상용화를 목표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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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부품연구원, 수소기계 포럼 개최
美 파워플러그, 수소 지게차 기술 소개도
HD현대인프라코어의 ‘14t급 수소로더‘(왼쪽부터), 미국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 지게자‘, 피니아의 ’연소엔진의 연료시스템‘. [건품연 제공]

수소연료가 탄소 배출량이 많은 건설·산업 중장비의 탄소중립을 이끌 핵심 수단으로 부상했다. 국내외에서 관련 연료전지 및 내연기관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동향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채규남)이 오는 13일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수소 건설·산업기계 발전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신명호 책임연구원이 ‘14t급 수소로더 개발 현황’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사의 ‘미국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물류장비 시장현황 및 플러그파워 기술소개’ ▷피니아 송정섭 연구소장의 ‘탈탄소 파워트레인을 위한 수소연료 내연기관’ 등 3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후 산학연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플러그파워는 미국에서 연간 수소지게차를 6만대이상 판매하고 있는 업계 선두주자. 포럼에서 선진 기술동향과 시장현황을 들어볼 수 있다.

파리협정 체결 이후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부여되는 등 기후대응 압박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4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 확대, 수소산업 육성 등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내용이 포함됐다.

건품연 측은 “건설·산업기계의 친환경 전환이 대두됨에 따라 수소연료 기반의 친환경 장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이미 수소 지게차가 상용화됐다. 수소굴착기, 수소로더 등 시제품도 출시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수소 지게차가 개발돼 울산에서 실증사업 중. 내년 14t급 수소굴착기와 수소 휠로더 시제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 국내 최초로 건설·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

건품연 김희수 친환경동력연구실장은 “수소연료 기반 건설·산업기계 개발과 보급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마주하게 될 과제”라며 “2030년 수소 건설기계 상용화를 목표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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