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답게’...지하철 스크린도어에 해외 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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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시가 게재된다.
서울시는 12일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게재해오던 시민·시인 공모 시와 함께 해외 시를 선정해 설치할 것"이라며 "최근 1년간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위주로 13개 언어의 시 24편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해외 시를 게시해 서울시가 세계시민을 포용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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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일어·중국어 등
관광객·거주민 많은 지역 우선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시가 게재된다. 서울을 방문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일상에서 시를 접하는 기쁨을 선물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12일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게재해오던 시민·시인 공모 시와 함께 해외 시를 선정해 설치할 것”이라며 “최근 1년간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위주로 13개 언어의 시 24편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13개 언어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어, 몽골어, 튀르키예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설치될 해외 시는 전문가, 대사관 등의 경로를 통해 유명 작품을 추천받아 선정했다”며 “관광객 및 거주민이 많은 장소 위주로 13개 역사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한 곳당 한국시와 함께 1~3편 가량의 해외 시를 설치해 자연스럽게 외국 시를 접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서울시민들도 해외 시를 즐긹 수 있도록 외국어 원문과 한국어를 병기한다는 방침이다.
설치될 지하철역은 서울역, 시청역, 종로3가역, 홍대입구역, 대림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동대입구역, 고속터미널역, 이촌역, 명동역, 여의도역, 이태원역, 한강진역 13곳이다.
서울역에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기억하라’ 시가 독일어로 걸린다. 명동역·홍대입구역·대림역에는 중국 시가 걸리고, 이태원역·이촌역·명동역에는 영어 시가 게재된다. 여의도역에는 인도네시아 현대시인 하이릴 안와르의 시 ‘나’가 걸린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해외 시를 게시해 서울시가 세계시민을 포용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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