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구원, ‘코로나19 이후의 안보 도전과 대응’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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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등 개인 안전의 문제가 국가적 안보 위기로 급격히 확산하는 양상을 조명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은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안보 도전과 대응: 기후변화, 감염병, 경제안보 및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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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등 개인 안전의 문제가 국가적 안보 위기로 급격히 확산하는 양상을 조명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은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안보 도전과 대응: 기후변화, 감염병, 경제안보 및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도전과 국제 협력’을 주제로 열린 1세션에서 세넴 애트버 튀르키예 아크데니즈대 교수는 환경문제가 ‘안보화’되는 현상에 대한 이론적 논의에 이어, EU의 기후변화 대응 전개 및 도전 요인을 분석하고 한국이 참고할 수 있는 제언을 제시했다.
애트버 교수는 "EU는 기후변화 문제를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사회적 취약성을 심화시키는 ‘위협 증폭’ 현상이라 규정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1990년 대비 55% 수준으로 감축하고 2050년까지 역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다만 EU의 접근법은 개별 국가의 경제안보를 중시하고, 환경을 총체적으로 인식하는 생태안보를 상대적으로 경시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건안보와 글로벌 백신 공급망’을 주제로 열린 2세션에서 황옌종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백신 외교는 글로벌 백신 격차 감소 및 국제 백신 시장에 대한 중국의 교두보 확보에 기여했다"면서도 "중국산 백신의 수혜를 받은 국가들이 중국의 대외 정책을 지지하는 등 백신의 무기화 양상이 나타났다"며 "향후 보건 분야에서 중국의 다자협력 구축 여부가 글로벌 보건안보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세션과 4세션에서도 국내외 학자들은 ‘사이버안보 분야의 갈등과 협력’ ‘미·중 전략 경쟁과 경제안보’에 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동아시아연구원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신흥안보의 중요성을 다양한 차원에서 조명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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