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제일 무섭다'…일본서 '더위'와 '전쟁' 누른 올해의 한자

권영미 기자 2023. 12.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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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가 올 한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세(税·세금)'을 꼽았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협회는 12일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의 기요미즈데라에서 올해의 한자를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의 한자로 세금이 선택된 것은 2014년 이후 두번째다.

올해의 한자는 1995년에 시작된 겨울 이벤트로, 올해가 29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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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京都)의 히가시야마(東山) 기요미즈데라(淸水寺)에서 모리 세이한(森淸範) 주지가 12일 '税(세금)'를 쓰고 있다. 이날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한자 한 글자로 일본의 한해 세태를 나타내는 '올해의 한자'에 '税'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일본MBS뉴스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가 올 한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세(税·세금)'을 꼽았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협회는 12일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의 기요미즈데라에서 올해의 한자를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의 한자로 세금이 선택된 것은 2014년 이후 두번째다.

사람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증세·감세의 동향에 사람들이 주목한 한 해였기에 이같이 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세와 주민세에 대한 정액세율 감세가 화두가 된 해기도 했다. 세는 약 14만7000표 가운데서 5976표를 얻었다. 2위는 서(暑·더위), 3위는 전(戦·전쟁)이었다.

올해의 한자는 1995년에 시작된 겨울 이벤트로, 올해가 29회째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에 의한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있어 '전(戦·전쟁)'이 1위로 선정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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