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일자리 못 뺏겨"…MS, 美 노동계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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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이 가속하면서 미래에는 똑똑해진 AI 영향으로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내 최대 노동단체가 손잡고 대응 모색에 나섰다.
이번 협약 체결은 AI 기술 개발이 가속하면서 향후 노동자를 대체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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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AI 관련 최초 파트너십
"AI가 노동자에 도움 되도록 지원"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개발이 가속하면서 미래에는 똑똑해진 AI 영향으로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내 최대 노동단체가 손잡고 대응 모색에 나섰다.
AI 개발을 선도하는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노조가 공식적인 협약을 통해 AI와 관련한 논의를 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세계에 생성형 AI 개발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최대 주주로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MS가 노조와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 체결은 AI 기술 개발이 가속하면서 향후 노동자를 대체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연맹이 지난 8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사는 AI 기술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근로자를 위한 ‘AI 학습 세션’, 내년부터 3년간 AI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험 워크숍’, 노동자들이 AI 기술 도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MS 주최 ‘노동 정상 회의’ 등을 협약 세부내용에 포함했다.
또 AI 기술을 개발할 때 근로자의 관점과 전문성을 반영하고, 일선 근로자들의 기술 능력 향상을 위한 공공 정책 수립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회사는 노조에 맞서 반노조 캠페인을 벌이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MS에서 노조를 보다 쉽게 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중립성’ 조건도 협약에 포함했다..
리즈 슐러 AFL-CIO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AI와 관련 기술 개발, 배포, 규제에 있어 노동자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사장은 “AI 개발의 목표는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된 업무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는 수준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노동자의 요구를 염두에 두고 AI를 설계하고, AI 기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정보를 깊이 있게 공유해 AI가 노동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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