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기후위기 시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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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기후위기 시대에 전세계에서 활동할 '국제환경전문가' 양성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Global Environmental Leaders Program, 이하 GELP)'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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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기후위기 시대에 전세계에서 활동할 '국제환경전문가' 양성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Global Environmental Leaders Program, 이하 GELP)'이 그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청년들은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 녹색성장기구(GGGI) 등 67개 환경 분야 국제기구에서 인턴 경험을 쌓고 있으며, 이는 국제기구 내 한국인 환경전문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환경부와 환경공단에 따르면 오는 '2024년 GELP'교육생을 내년 1월 2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교 4학년과 대학원생(석·박사), 대학 및 대학원 졸업 후 1년 이내인 자(2024년 1월 2일 기준)이며, 서류와 영어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총 45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한다. 환경관련 전문교육을 국내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과정은 국제 환경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매년 파견기구가 늘어나면서 이 과정은 국내 환경 분야 인재들의 국제기구 취업 등 녹색 일자리 창출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지난해 말까지 총 659명이 동 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375명이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된 바 있다. 올해에는 40명의 수료생 중 27명이 국제기구에 파견됐다.
올해 과정을 수료한 조얼 씨(35세)는 "대부분 UN 국제기구 인턴십은 석사학위를 갖춰야하지만 GELP를 통해선 학사학위자도 근무 기회를 누릴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저의 경우 해외파견으로 선발돼 한국-스웨덴 왕복항공료와 6개월간의 일정 체제비 및 보험료까지 지원받을수 있었던 점이 경제적부담을 덜수 있던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과정으로 선발하는 교육생은 4주에 걸쳐 총 100시간 동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각종 실무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받는다.
이 동 과정을 수료하면 국내·외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서 최대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해외 파견 예정자는 총 25명이다. 환경공단은 해외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에게 왕복항공료, 보험료 및 최대 월 140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하며, 국내 소재 국제기구는 월 9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인턴을 무급으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적인 부담으로 인턴 근무를 지원하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GELP'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는 2024년 1월 2일 오후 5시까지 한국환경공단 국제협력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안병옥 환경공단 “GELP는 국내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취업 등 청년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공단은 국제환경 협력 수요 대응을 위해 계속해서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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