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에이스 이탈한 NC, 새 시즌에도 ‘슈퍼 대체자’ 구할까

강산 기자 2023. 12. 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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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다승(20승), 평균자책점(ERA·2.00), 탈삼진(209개)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쥔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30·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떠나보냈다.

2022시즌 후 4년간(2019~2022년) 에이스로 활약한 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이탈을 경험했던 NC로선 또 다시 새로운 에이스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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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왼쪽), 드류 루친스키.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다승(20승), 평균자책점(ERA·2.00), 탈삼진(209개)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쥔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30·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떠나보냈다. 2022시즌 후 4년간(2019~2022년) 에이스로 활약한 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이탈을 경험했던 NC로선 또 다시 새로운 에이스를 찾아야 한다.

페디는 올 시즌을 마친 뒤 2년 총액 1500만 달러(약 197억 원)에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NC로선 당연히 페디와 재계약을 원했고, 페디 또한 대화창구를 열어뒀지만 몸값 차이가 워낙 컸다.

이제 NC는 페디의 공백을 최소화할 새 외국인투수를 찾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구창모(27)라는 확실한 국내 에이스가 버티고 있었기에 부담을 조금은 덜었지만, 내년 상황은 훨씬 더 불투명하다. 구창모가 9월말 왼쪽 전완부 척골 재골절로 이탈한 여파가 만만치 않다. 더욱이 구창모의 복귀시점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페디까지 MLB로 복귀함에 따라 사실상 선발진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페디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지만, 외국인선수 수급 상황이 썩 좋진 않아 걱정이 크다. NC 구단 관계자는 12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며 “페디의 계약 규모도 메이저리그 3~4선발급이고, 스몰마켓 구단이라면 2선발급 대우였다”고 밝혔다.

NC는 최하위(10위·58승1무85패)에 머물렀던 2018년을 제외하면, 늘 준수한 외국인 에이스를 데리고 시즌을 치렀다. 2013~2014년 찰리 쉬렉, 2015~2017년 에릭 해커, 2019~2022년 루친스키, 올해 페디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줬다. 내년에도 페디의 공백을 잊게 할 만한 투수가 꼭 필요하다. 구단 관계자는 “왼손과 오른손을 가리지 않고 리스트에 올려놓은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게 우리의 영입 기조”라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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