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 매출 5%↓이익률 0.8%p↓…자동차·반도체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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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기업 매출이 1년 전보다 5% 넘게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 감소폭은 2020년 2분기(-10.1%) 이후 가장 크다.
외감기업 매출액은 지난 2분기(-4.3%)에도 감소한 바 있다.
3분기 외감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년 전(4.8%)보다 0.8%p 내린 4.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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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기업 매출이 1년 전보다 5% 넘게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0.8%포인트(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것이 요인이다. 게다가 고금리에 따른 내수 악화로 인해 비제조업 업황마저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5.2%다.
여기서 외감기업은 자산규모 120억원 이상으로 외부감사인에 의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주식회사를 가리킨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말 기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인 법인기업 2만2962곳 가운데 3979곳을 표본 조사해 추계한 결과다.
지난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 감소폭은 2020년 2분기(-10.1%) 이후 가장 크다. 외감기업 매출액은 지난 2분기(-4.3%)에도 감소한 바 있다.
매출 감소 원인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6.9%→-6.8%)은 기계·전기전자업(-15.4%→-8.8%)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감소폭은 줄었다. 다만 자동차·운송장비(23.7%→10.0%)의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며 감소폭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제조업(-0.7%→-3.1%)의 경우 전기가스업(10.0%→-1.9%)이 감소 전환했고 도소매업(-5.1%→-7.0%)은 감소폭이 커졌다. 이 중 전기가스업의 마이너스는 지난해 높은 매출액 상승률(47.6%)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4.8%→-5.8%), 중소기업(-2.0%→-2.7%) 모두 매출액 감소율이 확대됐다.
3분기 외감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년 전(4.8%)보다 0.8%p 내린 4.0%로 집계됐다.
제조업 이익률 둔화(5.4%→4.0%)는 기계·전기전자업(8.7%→0.9%)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4.0%→4.1%)은 운수업(15.0%→7.9%)의 수익성 저하에도 전기가스업(-16.6%→1.2%) 개선으로 소폭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4.7%→4.1%)과 중소기업(5.4%→3.9%) 모두에서 영업이익률이 줄었다.
안정성 지표의 경우 성장성·수익성 지표와 달리 개선세를 나타냈다.
3분기 외감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 2분기(90.8%)보다 0.6%p 하락한 90.2%로 집계됐다. 차입금의존도는 1분기 새 0.1%p 하락한 25.9%로 나타났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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