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美 금리인상 종료 기대…국내증시 외국인 45억불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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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채권+주식) 투자자금이 4개월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45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10월(-27.8억달러)만 해도 3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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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채권+주식) 투자자금이 4개월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된다는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전망도 외국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45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10월(-27.8억달러)만 해도 3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이다.
현 환율로 환산하면 약 6조원 정도가 국내 증권시장에 들어왔다.구체적으로는 주식에서 26억4000만달러가, 채권에서 18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달 환율은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 달러가치 하락 등으로 인해 상당 내려갔다.
11월 원/달러 환율은 1290.0원으로 10월(1350.5원)에 비해 60.4원이나 내렸다. 다만 이달 8일 기준으로는 1306.8원으로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가세하면서 주식자금이 상당 폭 순유입됐다"며 "채권자금의 경우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등으로 순유입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확산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은행의 대외 차입 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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