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요소수 주문즉시 확보, 2년전과 다르다"

세종=김훈남 기자 2023. 12. 12.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요소수 대란'에 대해 "거래처를 확보했다"며 2년 전 대란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소 거래처 확보 작업까지 시작했던 2년 전 대란 대는 수입·운송까지 한달반 가량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주문 즉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 장관은 "2년 전에는 제3국에서 요소를 수입하려면 운송에만 한 달 반 정도가 걸렸다"면서 "지금은 거래처가 확보됐다 보니 충분한 물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30차 에너지위원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5개부처 인사 및 19인의 민간위촉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계통 혁신대책,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및 방향에 대해 논의 토론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요소수 대란'에 대해 "거래처를 확보했다"며 2년 전 대란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소 거래처 확보 작업까지 시작했던 2년 전 대란 대는 수입·운송까지 한달반 가량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주문 즉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 장관은 12일 오후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요소수 대란과 전기요금 추가인상 여부 등 현안을 설명했다.

방 장관은 "중국이 최근 요소수 수출을 통제하면서 지난 2년 전 요소수 대란 조짐이 나타난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2년 전과는 상황이) 완전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장관은 "2년 전에는 제3국에서 요소를 수입하려면 운송에만 한 달 반 정도가 걸렸다"면서 "지금은 거래처가 확보됐다 보니 충분한 물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매일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달 들어 10일 동안 4.6개월치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전일 전수조사를 실시하니 1만1000개 주유소 중 시스템에 연결된 7000개 가운데 2.6%에서만 품절 상태"라며 "나머지는 정상적으로(요소수를)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방 장관은 "제3국에서 수입 시 물류비 부담이 큰 만큼 운송비용을 정부에서 보조해주기로 했다"며 "더 많은 유통업자, 수입업자가 (제3국에서 요소를) 수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통상 문제도 없다"고 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당분간 추가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방문규 장관은 "새 정부 들어선 이후 전기요금만 6차례, 가스요금만 5차례 인상했다"며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재무여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사의 누적된 적자분이 있었는데 그동안 요금 인상을 하지 못했다"며 "새 정부에서 한 번에 인상하려다 보니 각각 44%, 46% 요금을 인상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방 장관은 "어느 정도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상태를 연장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전채나 가스공사채 등 발행이 가능한 요금 수준은 확보했다는 의미로 당분간 전기·가스요금 인상계획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 실적 회복과 관련해서는 "지난 1년 수출은 물론 경제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고금리·고물가로 수출 환경이 좋지 않은 결과"라며 "수출 실적은 연말까지 7.8% 마이너스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고무적인 점은 지난 10월 월별 기준 플러스로 전환한 뒤 11월에도 7.8% 플러스 수출을 기록했다"며 "무역수지도 38억 달러로 올해 최대폭을 달성했다. 이런 추세는 연말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