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부상 이탈…없던 살림 속 버티던 소노에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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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선수층에도 힘겹게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던 고양 소노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소노 구단에 따르면 이정현은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견쇄관절(AC JOINT)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다른 에이스 전성현이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이정현의 활약이 있었기에 소노(8승11패·7위)의 중위권 경쟁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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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까지 상황 지켜본 뒤 복귀 시기 저울질"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얇은 선수층에도 힘겹게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던 고양 소노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가드 이정현(24)이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12일 소노 구단에 따르면 이정현은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견쇄관절(AC JOINT)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노 관계자는 "병원에서 1~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한다. 인대가 손상된 상태로 더 무리하면 인대가 찢어질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4쿼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이정현은 11일 병원에서 어깨 부위에 주사를 맞았고 12일부터는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주사를 맞은 이후 약간의 뻐근함을 느껴 보조기를 차고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인트가드로 볼 핸들러 역할을 맡고 있는 이정현은 팀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해 온 선수다.
올 시즌 경기당 20.6점 5.8어시스트 3.5리바운드 1.7스틸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었다.
소노의 김승기 감독 역시 "이정현은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만한 재목"이라고 극찬해왔다.
또 다른 에이스 전성현이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이정현의 활약이 있었기에 소노(8승11패·7위)의 중위권 경쟁이 가능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이정현의 부상으로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포지션상 한호빈이나 조은후가 이정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지만 이정현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자연스레 김승기 감독의 얼굴에도 그늘이 드리웠다.
소노 관계자는 "치나누 오누아쿠 영입 후 팀이 다시 살아나는 과정이었는데 전성현, 김강선에 이어 이정현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감독님도 많이 혼란스러워 하신다"고 전했다.
현재 3연패에 빠져 있는 소노는 이정현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 소노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본 뒤 팀 트레이너와 함께 상의해 이정현의 복귀 시기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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