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올해 바닥 찍고 2025년 최고치"

강해령 기자 2023. 12. 12.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보기술(IT) 시장 둔화로 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내년부터 반등을 시작해 2025년에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파운드리·로직 애플리케이션용 장비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563억 달러를 기록했다가 내년 2% 감소한 뒤 2025년에는 다시 반등해 15% 증가한 63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램 분야, HBM 강세로 장비 매출 20% 증가
[서울경제]

정보기술(IT) 시장 둔화로 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내년부터 반등을 시작해 2025년에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2025년 D램 제조용 장비 매출은 연간 2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전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1074억 달러) 대비 6.1% 감소한 10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 매출은 내년 반등에 이어 2025년에는 전 공정과 후공정 모두 성장해 1240억 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SEMI는 내다봤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에는 생산능력 증대와 신규 팹, 전 공정 및 후공정 부문 투자 강세로 반도체 장비 시장의 강력한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 공정 장비를 포함하는 웨이퍼 팹 장비 부문은 지난해 94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후 올해는 906억 달러로 3.7% 감소가 예상됐다. 내년에는 메모리 팹과 40㎚(나노미터·10억 분의 1m) 이상 레거시(옛) 공정 생산능력 확대의 제한으로 3% 수준의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나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8% 성장한 1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겠다고 SEMI는 예상했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파운드리·로직 애플리케이션용 장비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563억 달러를 기록했다가 내년 2% 감소한 뒤 2025년에는 다시 반등해 15% 증가한 63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력인 메모리 분야에서는 낸드 장비 매출이 올해 88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49% 감소했다가 내년에는 21% 증가한 107억 달러, 2025년에는 다시 51% 늘어난 16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D램 장비 매출은 올해와 내년 각각 1%와 3% 성장하다 HBM 수요 확대로 2025년 20% 증가한 1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