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축구 팀 또 산다...'튀르키예 리그' 14위, 시티 풋볼 그룹 합류 임박

[포포투=한유철]

셰이크 만수르가 소유하고 있는 시티 풋볼 그룹이 또 하나의 구단 인수에 임박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의 오메르 네사티 알바이라크 기자는 "시티 풋볼 그룹과 튀르키예 리그의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간에 공동 매각 협상이 합의를 이뤄냈다. 바샥셰히르는 첫 번째 지불을 받았으며 곧 매각 결정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만수르. 시티 풋볼 그룹은 만수르가 소유한 지주회사로 많은 구단들을 거느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대표적이며 뉴욕 시티와 멜버른 시티, 요코하마 마리노스, 몬테비데오 시티 토르케, 지로나, 쓰촨 주뉴, 뭄바이 시티, 로멀 SK, 트루아 AC, 클루브 볼리바르, 팔레르모, EC 바이아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적인 갑부인 만수르가 소유하고 있는 만큼, 시티 풋볼 그룹의 구단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룩해내고 있다. 맨시티는 만수르가 오기 전까지 그저 그런 팀에 불과했지만, 만수르의 투자 이후 프리미어리그(PL)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자본이 곧 힘이 되는 현대 축구 사회. 그렇기에 시티 풋볼 그룹에 속해 적극적인 투자를 받는 것은 많은 구단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

바샥셰히르 역시 그 부분을 원했다. 현재 바샥셰히르는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에서 14위에 머물러 있다. 15경기에서 4승 3무 8패(승점 15점). 2019-20시즌 1부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돌풍을 이끌었고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번 시즌엔 다소 부진에 빠져 있다.

적극적인 투자가 곧 답이라고 생각한 바샥셰히르. 비밀리에 시티 풋볼 그룹과 협상을 진행했고 합의를 이뤄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