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작년보다 9만건 늘어… 수도권이 77%

오승준 기자 2023. 12.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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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9만 건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2만 건 미만이었던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5월 들어 18개월 만에 4만 건을 회복해 10월까지 3만5000건 이상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9만8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2212건), 강원(1729건), 제주(845건) 순으로 전년보다 거래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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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9만 건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80%가 수도권에서 거래되는 등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5만20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만9973건 증가한 수치다. 올 1월 2만 건 미만이었던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5월 들어 18개월 만에 4만 건을 회복해 10월까지 3만5000건 이상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9만862건으로 가장 많았다. 1~10월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만534건 늘어나 전국 거래량 증가분의 약 4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과 인천은 3만2232건과 2만2686건씩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만8610건과 1만89건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7만42건 증가해 전국 증가분의 77%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매매 거래량이 감소한 곳이 나오는 등 수도권과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경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49건이 줄어 거래량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이어 전북(2212건), 강원(1729건), 제주(845건) 순으로 전년보다 거래량이 감소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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