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제원 불출마에 "토사구팽이냐, 밀실야합이냐"

정재민 기자 2023. 12. 12.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토사구팽이냐, 아니면 밀실야합이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다음 날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윤 대통령과 만남이 불출마 요구 수용 계기"
"빈자리, 윤핵관 양지 선점 위해 장관·수석 달려갈 것"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3.1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토사구팽이냐, 아니면 밀실야합이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다음 날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장 의원은 '운명'이라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6일 만남이 불출마 요구를 수용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장 의원에게 무엇을 약속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떠난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는 불 보듯 뻔하다"며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들이 차지했던 양지를 선점하기 위해 장관들과 수석들이 앞다투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윤핵관들이 물러난 자리에 용핵관, 윤핵검들을 앉혀 진짜 자신만을 위한 정당, 자신을 지켜줄 철옹성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에게 어떠한 꼼수로도 무능하고 안일한 국정 운영을 감춰 국민의 심판을 면할 수는 없음을 똑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